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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는

기회가 있으면 구경하고 픈 아방궁 ~인 체하다. ~인 것처럼 내세우다. 이런 뜻으로 쓰이는 한자어로 然자를 쓴다. 다시 회자되는 '봉하 아방궁' '노방궁'이라 말은 故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후 고향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지은 집을 두고 당시 일부 언론과 모래시계 국회의원 홍아무개가 한 말인데, 최근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청와대 전 비서관)이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 밝혔다.http://bit.ly/m17MVT 언론은 언론다워야 하는데, 언론연하며 광고장사 언론사가 부지기 수이고 교수는 교수다워야 하는데. 교수연하며 제자 팔아먹는 교수가 부지기 수이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다워야 하는데, 국회의원연하며 홍아무개같은 국회의원이 부지기 수인 세상이다.

만평(漫評) 2011.05.25

무슨 뜻일까?

블로그를 애면글면하며 시나브로 만들다 보면 곰비임비 많은 기억들이 쌓이겠지. 무슨 뜻일까? 인터넷(웹) 일기(기록)를 나이들어 하기는 다른일과 달리 힘든일인데, 시간날때 조금씩 해나가다 보면 훗날 자료(기록)가 많이 쌓이겠지. 블로그(blog 또는 web log)- 웹(web)과 로그(log, 기록)를 합친 낱말로 웹상의 일기장 정도의 의미 애면글면-힘겨운일을 이루기 위해 애쓰며 노력하는 모양 시나브로-알게 모르게 조금씩 조금씩 곰비임비-일이 거듭되거나 물건이 계속 모이는 모양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우리말이 참 많은데, 애면글면하지 않고 시나브로 하나씩 알아두고 사용하다 보면 생활속에 우리말이 곰비임비되겠지.

일상 2011.05.19

5월의 한라산

산악회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오던 한라산등반을 다녀왔다. 청주공항을 출발해서 하품 몇번하니 제주도가 보인다. 다음날 아침 산에 오르기위해 일찍 잠을 청했지만, 해방감에 들떠 수선스런 동행들 덕에 1시가 넘어서 잠들 수 있었다. 한라산에는 다른 수목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조릿대(산죽나무)가 많아 고민을 한단다. 해서 이 조릿대를 이용한 음료를 개발했다는데, 아쉽게 마셔볼 기회는 없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해서 문제가 생겼다. 아내의 등산화 밑창이 떨어진 것이다. 안신은지 꽤오래된 등산화라 걱정이 되어 출발전에 고무접착제를 준비해 갔었는데^^! 접착제로 붙이고 오르는 내내 걱정이 되어 오히려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오르는 중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숨은..

산행/2011 2011.05.18

와신상담

臥(누울와) 薪(섶나무신) 嘗(맛볼상) 膽(쓸개담) 땔깜으로 쓰기위해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여러 잡나무를 섶(나무)이라 하는데, 이런곳에 누워 잔다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닐 것이다. 쓸개즙(담즙)은 간에서 나오며 알카리성으로 소화를 돕는 효소를 활성시키는 작용과 위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농축 저장하는 곳이 쓸개이다. 건조된 짐승 쓸개의 맛은 쓰고 약간 비릿하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 간의 싸움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오나라의 왕 부차(夫差)는 앞선 전투에서 월나라에 패한 원한을 가시가 많은 나무에 누워 자며 설욕을 다지다, 회계산(會稽山)싸움에서 월나라의 항복을 받았다. 월나라의 왕 구천(勾踐)은 회계산에서의 치욕을 잊지 않으려 쓰디 쓴 곰의 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

만평(漫評)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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