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漫評)

통하는 가?

내일보기 2012. 4. 4. 12:14

'극과 극은 통한다'

이 말이 자석의 S극과 N극은 서로 당기고, 같은 극 끼리는 서로 밀어낸다는 말로도 대신할 수 있겠지만,

철저히 다른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그 근본에는 같은 것이라는 말로도 대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현대사에서 남한은 보수(?)와 진보(?) 달리 표현하자면, 우파(?)와 좌파(?)의 세력 대립이 있어왔는데,

일부에서 말하는 좌파가 소위 빨갱이, 종북으로 인식된 것은 따로 생각해 볼 여지가 있겠지만,

여튼,

남한의 선거철이 되면 소위 북풍이라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 사건은 진보나 좌파세력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보수나 우파라 자칭하는 세력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도 기억한다.

 

서울신문 4월 3일 만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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