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계곡 황골유원지로 야유회를 가는 산악회를 따라 완주군 운주면으로 간다. 옆에 천등산이 있다하여 홀로 천등산을 오른다. 황골유원지 갈림길에서 내려 17번도로를 따라 들머리쪽으로 가다 천등산을 본다. 갑작스런 산행에 미처 지도를 확인하지 못해 저 봉이 정상인줄 알았는데 정상은 뒤에 가려져 있다. 이 보를 건너 들머리로 들어서면 등산로가 보인다. 계곡을 오르던중 큰 바위아래 불빛이 보여 자세히 보니 촛불이 켜져 있었다. 무속인들 기도하던 곳인갑다. 천등산(天燈山)이란 이름에 이유가 있는 듯 하다. 돌무더기도 양쪽으로 쌓여있고, 여기도 촛불을 켠 흔적이 있고, 너덜지대도 지나고, 중턱위로 기도처가 있다. 바위아래 틈을 이용해 숙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은. 아래에서 정상이라 생각했던 봉우리와 서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