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둘레산길 2구간

작년 5월 말 친구들과 함께했던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한 2구간을 다시 가봅니다.

그때는 보슬비가 내리는 날씨였는데, 오늘은 화창합니다.

작년에는 시기가 늦어 꽃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너무 일러 꽃보기는 어려울듯합니다.

 

 

금동고개에서 언덕을 올라서면 왼쪽으로 식장산이 보입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언덕을 20분 가량 오르면 통신장비들을 볼 수 있습니다.

 

1시간쯤 지나면 떡갈봉입니다.

물을 마시며 떡갈봉의 전설을 봅니다.

충청지역 산을 돌다보면 박건석님의 표식이 많이 보이던데,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참나무 시드름병 방제를 위해 훈증하고 비닐로 덮어놨네요.

근데, 부여국유림관리소장명입니다. 부여국유림 관리소에서 대전지역관리를 하나?

 

파릇하게 새순이 돋은 소나무가 보입니다.

 

 

구간중 이 나무가 가장 크고 우람합니다. 

 

 

2구간은 작은 산봉우리들이 이어지는 능선으로 오르 내리막이 많아 녹녹하지 않습니다.

 

전날 아파트 정원에 산수유꽃이 핀것을 보았는데,

산수유 꽃과 생강나무 꽃이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이꽃은 생강나무꽃.

 

 

Y자로 자라다가 위가지가 힘이들었는지 아래 가지에 얹혀져 있네요.

 

여기에서 한참을 쉬다 갔습니다.

 

 

만인루에 올라 동쪽으로 서대산을 봅니다.

왼쪽봉우리는 정기봉. 오른쪽은 금산 추부면.

 

자연휴양림으로 유명한 만인산에는 사철 많은 사람이 옵니다.

봄이되니 가족 연인등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3구간까지 가보려 했지만, 어제 시골에 가서 땅을 좀 팠더니 몸이 뻐근하여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질 않았네요.

한달쯤 지나면 온 산이 파릇파릇해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