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오던 한라산등반을 다녀왔다. 청주공항을 출발해서 하품 몇번하니 제주도가 보인다. 다음날 아침 산에 오르기위해 일찍 잠을 청했지만, 해방감에 들떠 수선스런 동행들 덕에 1시가 넘어서 잠들 수 있었다. 한라산에는 다른 수목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조릿대(산죽나무)가 많아 고민을 한단다. 해서 이 조릿대를 이용한 음료를 개발했다는데, 아쉽게 마셔볼 기회는 없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해서 문제가 생겼다. 아내의 등산화 밑창이 떨어진 것이다. 안신은지 꽤오래된 등산화라 걱정이 되어 출발전에 고무접착제를 준비해 갔었는데^^! 접착제로 붙이고 오르는 내내 걱정이 되어 오히려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오르는 중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