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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한라산

산악회의 숙원사업(?)으로 추진되오던 한라산등반을 다녀왔다. 청주공항을 출발해서 하품 몇번하니 제주도가 보인다. 다음날 아침 산에 오르기위해 일찍 잠을 청했지만, 해방감에 들떠 수선스런 동행들 덕에 1시가 넘어서 잠들 수 있었다. 한라산에는 다른 수목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조릿대(산죽나무)가 많아 고민을 한단다. 해서 이 조릿대를 이용한 음료를 개발했다는데, 아쉽게 마셔볼 기회는 없었다. 산에 오르기 시작해서 문제가 생겼다. 아내의 등산화 밑창이 떨어진 것이다. 안신은지 꽤오래된 등산화라 걱정이 되어 출발전에 고무접착제를 준비해 갔었는데^^! 접착제로 붙이고 오르는 내내 걱정이 되어 오히려 힘든 것을 잊을 수 있었다. 오르는 중 등산화 밑창이 떨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숨은..

일반산행/2011 2011.05.18

와신상담

臥(누울와) 薪(섶나무신) 嘗(맛볼상) 膽(쓸개담) 땔깜으로 쓰기위해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여러 잡나무를 섶(나무)이라 하는데, 이런곳에 누워 잔다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닐 것이다. 쓸개즙(담즙)은 간에서 나오며 알카리성으로 소화를 돕는 효소를 활성시키는 작용과 위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농축 저장하는 곳이 쓸개이다. 건조된 짐승 쓸개의 맛은 쓰고 약간 비릿하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 간의 싸움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로, 오나라의 왕 부차(夫差)는 앞선 전투에서 월나라에 패한 원한을 가시가 많은 나무에 누워 자며 설욕을 다지다, 회계산(會稽山)싸움에서 월나라의 항복을 받았다. 월나라의 왕 구천(勾踐)은 회계산에서의 치욕을 잊지 않으려 쓰디 쓴 곰의 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

만평(漫評) 2011.05.10

한나라당과 박근혜

16대 국회(2000~2004)는 한나라당이 다수당이던 시절이었다. 김영삼정부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의 불화로 박근혜는 2002년초 한나라당을 탈당하였으나 년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복당하게 된다. 이는 시각에 따라 다른 해석이 있겠지만, 버렸던 박근혜를 다시 원했던 모양인 것이다. 2002년 대선에 이회창은 노무현후보에게 패하게 되고 2003년 故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시작된다. 2004년 17대 국회(2004~2008)의원 선거가 시작되기전 새천년민주당과 한나라당등은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고, 그 후폭풍으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다수당(152석)을 차지하게 된다 이런 와중에 한나라당은 박근혜를 대표로 내세우며 천막당사로 옮기는 등 와신상담(臥薪嘗膽)의 모습을 보여 탄핵소추안 발..

만평(漫評) 2011.05.09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는 이번 사태가 북한으로 추정되는 집단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된 사이버 테러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북한의 소행이라는 정황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잘된 것은 내가 한 것이고 잘못된 것은 조상탓이라는 말들 합니다. 작년 천안함 사건과 이번 농협전산사고 모두 북한의 소행이라 합니다. 출처: 한국일보

만평(漫評) 2011.05.03

글로벌 금융위기

양적 완화(QE; Quantitative Easing)는 정책금리를 더 이상 낮출수 없게된 중앙은행이 채권을 시장에서 직접 사들임으로써 시중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경기가 과열되면 정책금리를 올려 긴축을 유도하고,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금리를 낮춰 시중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경기를 부양하게 된다. 그런데 2008년 금융 위기로 미국 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져들자 미연준이 그 해 12월 정책금리를 제로(0) 수준까지 낮췄다. 더 이상 금리를 낮출 여지가 없어진 연준이들고 나온 특단의 대책이 양적완화다. 1차(QE1) 때는 국채 3000억달러,기관 보증채 2000억달러,MBS(Mortgage Backed Securities:주택저당증권) 1조2500억달러를 ..

만평(漫評) 2011.05.02

2011 4월의 신호등

최근 경찰청의 좌회전 신호등설치와 관련되서 논란이 있는 중에 서울시에서 신호등내의 사람형태가 남자모습으로 남녀차별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하여 경찰청에 교체의견을 내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과거에 이런 기사가 있었다... 역시나 정치권력과 금권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인가? 5세훈이는 MB씨의 뒤를 밟는 모양세인데, 좋지않은 냄새만 난다. 출처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75

만평(漫評) 2011.04.29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및 지배구조 선진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은 국민연금 적립액이 작년말 이미 324조원이며 향후 2043년 2,50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기금들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본격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시점임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 목적은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자체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가치극대화에 있어야 한다. 정치논리에 의한 관치 목적의 지배구조개선이나 지나친 경영권 간섭은 경영안정화를 훼손하여 기업가치 저하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고 반응하였는데. 일부에서는 연금사회주의적 발상이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이라는 것이 일부 사회주의적이 요..

만평(漫評)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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