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엔 정오 전후로 비올 확율이 70%란다. 비내리기 전에 산행을 마치면 좋겠다
남진으로 진행하는데 이번 구간은 편의상 북진(조침령-한계령)을 한다.
자정에 출발한 버스가 4시 30분 조침령로 진동리 들머리에 도착.
30여분 임도를 따라 오르면 조침령 표지석.
지난번 조침령-구룡령은 계획으로 5번째 구간이었는데, 편의상 2번째 진행했었는데, 그때 잠시 들렸던 곳이다.
표지석 오른쪽 나무데크에서 대간길은 이어진다.
925.2봉을 오르니 떠오른 해가 보인다.
구름에 가려 양양군 앞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날 좋으면 조망이 참 좋을듯 한데...
남동쪽으로 만월지맥(양양지맥)과 조봉이 보이고,
동쪽으로 정족산과 아래 영덕호가 보인다.
초롱꽃
왼쪽으로 양수발전소 상부댐. 진동호 안내판.
능선 오른쪽.
양양군과 멀리 동해가 보일텐데 구름아래 숨어있다.
9시 이전에 단목령을 지나는 것으로 계획했기에 다들 걸음이 바쁘다.
터리풀
이런 표지봉이 500미터 간격으로 세워져 있어 거리와 시간을 예상하기 좋았다.
8시 전에 단목령을 지나 아침식사를 한다.
후에 들은 얘기로는 8시 20분경 도착한 사람들은 통과하지 못하고 진동삼거리쪽으로 내려가 곰배령지나 점봉산으로 올랐다 한다.
단목령지나 점봉산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험하지 않다.
산목련
물참대
마타리
백당나무꽃(목수국)
가장자리 희색은 헛꽃(무성화)이고 가운데 작은 꽃이 유성화.
쥐오줌풀
점봉산은 귀둔리, 곰배령, 단목령, 망대암산(한계령)에서 오를 수 있다.
북서쪽으로 가리봉.
꽃향기가 내려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
한계령쪽으로 하산하며 북쪽으로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설악 서북능선 왼쪽 귀떼기청봉과 오른쪽 대청봉이 보인다.
꽃개회나무
조팝나무
산목련
두산백과사전에 의하면
『과거 북쪽에 엽전을 주조하던 주전골이 있었는데, 이를 감시하던 봉우리라고 하여 망대암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1155.9봉 지나면서 간간히 바위길로 내려온다. 로프구간도 있고,
하산중 문득 고개를 드니 구름에 가린 거대한 바위가 보여 깜짝 놀란다.
날씨가 좋았다면 멋진 사진이 나왔을텐데.
로프구간도 있고, 잘 보이지 않는 바윗길이라 시그널확인을 잘해야 한다.
1131.1봉 지나 하산때는 10여미터 이상 직벽에 가까운데, 로프는 없고 오래된 나무가 사다리 역활을 한다.
한계령(오색령)에서 산행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뒤풀이장소로 이동한다.
패랭이꽃
설악로 옥녀탕계곡아래 영업을 하지않는 휴게소에서 뒤풀이.
가뭄으로 넓은 계곡에 물은 작은 시냇물 수준이고, 점봉산에서 내려올때 한 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고 만다.
산행을 생각하면 비가 안오는게 좋은데, 갈라진 논과 저수지 바닥을 보면 많은 비가 내렸으면 하는 맘이다. 주중에만...ㅎ
단목령-점봉산-한계령까지는 출입제한 구역으로 진행에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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