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중국여행4(장가계)

내일보기 2014. 12. 18. 11:24

네쨋날.

오전에 대협곡

오후에 황룡동굴관관후 장사공항으로 5시간가량 버스로 이동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장가계대협곡 입구로 이동.

 

협곡아래까지 계단을 이용해 내려간다.

어찌 이런곳에 길을 냈을까 싶다.

 

석벽열봉(돌석,벽벽,찢을렬,꿰멜봉)

내려가는 중간에 돌썰매를 타는데,

앞치마 같은 천을 엉덩이에 두르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다.

 

 

 

도선편처(길도,뽑힐선,조각편,절반반,곳처)

썰매를 타고 내려오면 설치된 cctv로 찍은 사진을 코팅해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한글안내판이...ㅎㅎ

 

적색 별모양있는 곳이 현재위치.

 

인공폭포란다.

 

 

계곡수 옆으로 나무데크를 만들어 놓았다.

 

호접(나비,butterfly)천폭포

 

 

물빛이.

깊지않은 곳은 맑아 보이는데, 좀 깊다 싶은곳의 물빛이 탁하다.

아마 이지역이 석회암지역이라 그런듯 하다.

 

다리 양쪽 가장자리는 유리로 만들어 놓아 멈칫하게 만든다.

 

연자(제비,swallow)암

 

 

 

석회암으로 위쪽에 종유석이 보인다.

 

장가계는 4~5년전에 민간에 개방되기 위해 개발을 하여 아직 공사중인 곳도 많았고, 그만큼 개발이 안된곳도 많아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갖고 있는 듯했다.

 

암벽사이 하늘이 맑다.

 

협곡아래 매점

 

 

매점아래 나무다리와 건물이 운치있어 보였는데 화장실이다.

 

 

토비동(토가족이 산적(비적)생활을 하던 곳)

 

예전 토가족의 은신처인 포비동 입구엔 나무로 만들어진 대포가 있었다.

 

깜깜하니 서로 손을 잡고 가시라는 뜻?

 

동굴내부에 빛이 안들어와 앞이 안보인다.

막막동. 더듬이 동굴이란다.

 

대예동(큰 도롱뇽 동굴)

 

설악산 독주폭포와 비슷한데, 독주폭포보다 못하다.

 

폭포아래에서 전기 모터로 움직이는 배를 타고 내려간다.

역시 물색이 뿌옇다.

 

작은 선착장내

 

 

 

점심식사했던 식당 주차장에 관광버스안내판이 눈에 띤다.(반갑^^)

 

겉모습으로는 예측하기 힘든 진주 쇼핑센타 입구

대협곡관광을 마치고는 패키지여행의 참맛(?) 쇼핑센타를 들린다.

이번 여행엔 피톤치트가 잔뜩 묻어있다는 뭔 나무가게와 생고무로 만들었다나 하는 매트리스 가게, 그리고 요양원 진료와 맛사지, 진주악세사리 가게등을 간다 했는데, 마지막 진주판매장으로 이동한다.

 

일행들이 내 직업을 얘기하자 판매원이 말을 제대로 못한다.

난 아무말 하지 않았다...

 

쇼핑센타

 

 

쇼핑센타 앞 공사중

진주판매장에서 나와 황룡동굴로 향한다.

 

황룡동굴초입에 멋진 건물이 있는데 이곳은 원주민 공연장이란다.

 

중국인들도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듯 보였고, 애플폰을 손에든 젊은이들이 많았다.

 

 

황룡동은 석회암 동굴로 1억위안의 보험에 가입된 종유석이 있다는데...

사진이 잘 나올지 모르겠다.

 

 

 

 

동굴내 호수에서 작은 보트를 타고 5분여 이동.

 

 

 

 

 

 

 

동굴은 상상외로 규모가 컷고, 사이 사이 화려한 조명이 있었으며, 계단도 많고, 습기가 많아 후덥지근했다.

 

 

로켓모양의 종유석

 

 

가장 화려한 곳인데 앞에 의자등 장식물을 설치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곳도 있었다.

 

 

이것이 가장 큰 종유석으로 1억위안의 보험에 가입돼 있단다.

 

 

 

 

후덥지근한 동굴에서 나와 한숨돌리며 안내판을 보니,

다른건 모르겠고, 예전 화학시간에 배웠던 화학기호만 알겠네.

⑴물과 이산화탄소가 어느정도의 압력하에 탄산이 되고,

⑵탄산칼슘과 탄산이 결합해 중탄산칼슘이 만들어지는데

⑶액체인 중탄산칼슘이 마르면서 탄산칼슘과 이산화탄소와 물로 바뀐다.

액체인 중탄산칼슘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질때 위에서 마르며 만들어진 탄산칼슘의 결정이 종유석이 되고,

아래로 떨어져 만들어지는것이 석순이 되고, 이 둘이 연결되면 석주가 되는 것이다.

 

이 산속에 황룡동(석회동굴)이 있다.

 

입구매점

 

 

원주민 공연장 옆모습

 

원주민 공연장

 

황룡동굴 관광을 마치고, 상점을 지나면 듣는 말이 처눤 처눤. 이처눤. 다섯개 마눤.

이제 버스를 타고 장사로 이동하여 밤11시 50분 비행기를 타게 된다.

 

장사로 이동중 고속도로 주변풍경

 

왕복 4차선인 고속도로 통행료는 우리의 하이패스처럼 되있었다.

 

 

 

장사로 이동중 저녁식사

전엔 식당에 뜨거운 물이 있어서 가져간 커피를 타 마실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식당에서 물을 주지 않고 입구에서 믹스커피를 처눤에 팔고 있다. 장사속인 것이다.

한국 관광객 대부분이 고추장, 김, 캔참치등을 갖고 가는데, 아마 몇년 후엔 식당입구에서 이런것들을 판매하지 싶다.

 

 

 

호남성 성도(도청소재지 격)인 장사와 장가계사이에 상강(湘江)이라 있는데 이 강이 예전 초나라와 한나라의 경계였었단다.

장기판의 가운데 선이라 가이드가 안내한다.

 

예전엔 중국에서 조선족이 부지런하고, 깨끗하고(흰색옷), 농사를 잘짓는 민족으로 알려졌는데,

조선족은 흑룡강성, 길림성,요녕성등에 주로 살고있는데, 구한말 이러 저런 이유로 이주한 사람과 일제 강점기 이주해간 사람들이 주를 이룬단다.

 

남한과 수교이전엔 주로 북한의 영향으로 북한식 교육을 받았는데, 수교이후 차츰 남한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혈육을 찾아 한 두 사람씩 고향방문을 하게 되었고, 고향 친척들이 챙겨준 것이 중국에 돌아와선 큰 재물이 되어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도 한다.

해서 지금 조선족은 농사를 짓지 않고, 남한에 가기위해 혈안이란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지금 중국동포들이 남한을 방문하려면 1천만원 정도 드는데, 실제 그런 돈이 있으면 중국내에서도 살만 하다는 것이다. 해서 5백만원 정도를 어찌 어찌 마련하여 보증금으로 주고, 남한에 와 돈을 벌어 나머지를 갚는 단다.

그중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네들이 남한에 와서 하는 일은 허드렛일자리 뿐이고...

 

가이드에게 이런 얘기를 들으며 장사공항에 도착한다.

 

장사공항

 

화장실 세면대.

청결문제는 더 시간이 필요한듯 하다.

 

장가계 경치가 좋아 한국에서 효도관광으로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중간중간 케이블카, 에스컬레이터, 곤도라, 모노레일등을 설치해 이동하였지만, 의외로 걷는 시간이 많아 좀 힘들지 싶다.

영화 아바타 촬영지라는 곳의 경치는 참 대단했는데, 여유있게 경치를 보며 관광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이것으로 3박5일간의 노랑풍선여행사의 특가 장가계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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