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영국의 피치 IBCA, 미국의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세계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이다. 이들 기관은 세계를 대상으로 채무상환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국가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 피치 IBCA(Fitch IBCA)

650여개의 비미국계 금융기관 및 50여개국의 신용도 평가로 유명한 IBCA 社와 재정 평가 등으로 잘 알려진 Fitch 社가 97년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모기업은 프랑스의 피말락(Fimalac) 社.

상환기간 1년 이상인 장기채권에 적용하는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AAA」부터 잠재적 불안정상태인 「BBB-」까지가 투자적격이며, 「BB+」이하부터 투자부적격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동일 등급 내에서 '+' 와 '-', 일반으로 우열을 표시한다.

상환기간 1년 미만인 단기채권에 적용하는 '단기신용등급'의 경우 F-1, F-2, F-3, B, C 로 구분한다.


● 무디스(Moody’s)

1900년 존 무디(John Moody)가 설립한 신용평가기관으로 미국 최초로 1909년 2백여개 철도채권에 대해 등급을 발표하면서 미국 굴지의 신용평가기관으로 부상했다.

무디스는 상환기간 1년 이상인 장기채권에 적용하는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Aaa」부터 「Baa」까지를 투자 적격 등급으로, Ba이하는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상정한다. 동일 등급 내에서 1·2·3으로 우열을 표시한다.

상환기간 1년 미만인 단기채권에 적용하는 '단기신용등급'은 prime 1(P-1), prime 2(P-2), prime 3(P-3), no trade(NT)로 구분한다.


●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회사채 신용평가를 하던 Poor's 社와 Standard Statistics 社가 1941년에 합병하여 오늘날의 S&P가 되었으며 현재는 맥그로-힐(McGraw-Hill) 社의 자회사이다.

세계 60여개국을 대상으로 정치상황 경제구조 경제성장전망 재정운용 공공부채 대외부채 물가 부채상환능력등 8개 부문 31개 항목에 걸친 투자환경을 조사해 등급을 발표한다.

상환기간 1년 이상인 장기채권에 적용하는 '장기신용등급'의 경우 「AAA」부터 잠재적 불안정상태인 「BBB-」까지가 투자적격이며, 「BB+」이하부터 투자부적격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 동일 등급 내에서 '+' 와 '-', 일반으로 우열을 표시한다.

상환기간 1년 미만인 단기채권에 적용하는 '단기신용등급'의 경우 A-1, A-2, A-3, B, C 로 구분한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공정성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첫째, 신용평가회사는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간회사일 뿐이며,
둘째, 내부 평가 과정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세째, 이들은 월가의 큰손들과 얽혀 있다는 의혹등이 있다.

매일경제[사설] 2010.6.15  미, 유럽에 관대하고 한국엔 엄한 `신용평가`
시사IN LIVE 2011.7.22  미국 신용평가사에 분노하는 유럽

표: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100049&cm=세컨 톱&year=2011&no=511800&selFlag=&relatedcode=000010406&wonNo=&sID=300

신용평가기관의 공정성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기축통화의 발권국인 미국의 신용등급하략은 세계금융시장에 커라란 파장을 일으킬것은 자명한 일이다. 달러의 위치가 더욱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