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중국 황산

내일보기 2014. 1. 13. 11:19

2013년 12월 30일

부모님 결혼 50주년 기념으로 가족 모두가 중국여행을 다녀 왔다.

집나이로 내가 50이니.ㅎㅎ

하나투어 패키지로 초특가 노마진이란다.ㅋ

다른 가족들은 경험이 몇번씩 있었지만, 난 첫 해외여행으로 긴장이 많이 된다.

일정은

첫날 인천공항에서 상해로 가서 점심식사후 5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황산으로 간다.

둘째날은 오전에 황산에 오르고 오후엔 3시간정도 항주로 이동하여 송성가무쇼를 구경한다.

세째날은 오전에 상해로 3시간정도 이동하여 서호를 구경하고 오후에 동방명주에서 상해의 야경을 본다.

넷째날은 오전에 공항으로가서 인천으로 돌아온다.

 

첫날.

 

인천국제공항은 처음 가보는데, 조명이 화려하고 이쁘게 꾸며 놓았다.

 

저 무거운게 어찌 하늘을 날을까 싶다.

이런 시골스런 생각도 해보고

 

상해공항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젊은 남성인데, 조선족 3세라 자신을 소개한다.

어설픈 한국식 김치찌게로 점심식사를 하고, 곧장 황산으로 이동하였다.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엔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데 반해 한가한게 좀 을씨년스러웠다.

연말연시면 많은 사람이 이동할텐데?

 

남자 화장실엔 어디나 이런 글귀가.

일보기 전에 반걸음 앞으로 오라는 뜻인갑다.

교양있는 사람은 더 가까이 와서 일보라. ?ㅎ

 

황산에 도착하여 첫날밤을 맞이한다.

다른글은 모르겠고, 잠자러 들어간 호텔에 酒店이라 써있다.

호텔=주점. 우리가 이해하는 한자와는 다른 모양이다.

동생이 하는 말이 주점=주막일 것이고, 사극을 보면 주막에서 하루 이틀 숙박도 했을 것이란다.

그렇다면 호텔=주점이 이해가 간다.

  

2째날 아침 황산으로 이동하여 케이블카를 타기전 함께모여 찰칵.

케이블카가 너댓구간 설치되있었던듯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부근까지 올라가서 1시간가량 걸어서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산장과 기상관측소가 있는데, 음식물을 짊어지고 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보기에 한쪽에 40kg정도 돼보였고, 계단을 오르는데 흔들 흔들 반동을 이용하고 있었다.

 

 

 

황산엔 3개의 주봉이 있는데, 그중 가장 높은 봉우리에 기상관측소가 있었다.

일반 관광객은 이곳으로 오르게 되고 산행목적인 경우 다른 봉우리로도 오를 수 있단다.

왼쪽 네분들은 이번 여행을 함께한 분들.

 

 

 

황산에서 내려와 버스로 이동중 기아자동차 광고판이 보인다.

오가는 중 현대자동차 소나타는 몇번 봤는데, 황산지역 택시의 대부분이 현대 소나타였다는 것이 놀랍다.

 

황산주변 산에는 해충방지목적으로 대나무를 많이 심었다는 가이드의 설명도 있다.

또 차밭도 많고.

이제 항주로 이동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상해  (0) 2014.01.31
중국 항주  (0) 2014.01.13
고등학교 졸업  (0) 2013.02.05
요산요수  (0) 2013.01.23
자전거 타고  (0) 2012.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