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2018

설악산(한계령-남교리)

내일보기 2018. 6. 3. 15:55

GPS데이타 보기 : http://www.everytrail.co.kr/detailgps.trail?gps_id=99967424

 

 

3년전 대간길 걸을때 왔었던 한계령.

인제와 양양의 경계인 이 고개의 옛지명이 오색령인 것이 확인되어 지금은 오색령으로 표시.

정상석의 모양이 바뀌었다. 3년전 포스팅 http://gemseed.tistory.com/236

 

한계령휴게소앞 전망대에서 남쪽으로 멀리 점봉산이 보인다.

산행 경험이 짧고, 대간길과 정맥길만 걷다 보니 말로만 듣던 설악산 서북능선을 걸어보지 못했는데

마침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으로 내려가는 산악회가 있어 동행한다.

 

 

 

 

 

1306.3봉에서 북동쪽 고사목뒤로 끝청

 

 

3년전엔 1시간 20분간 헉헉. 오늘은 1시간 5분간 헉헉.

 

삼거리로 올라서서 오른쪽은 대청봉방향.

왼쪽이 오늘 가는 귀때기청방향.

 

왼쪽 암봉은 귀때기청에서 백운동계곡쪽 능선이고, 그 뒤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황철봉.

가운데 암봉들이 공룡능선, 그 아래쪽 능선이 용아장성, 오른쪽 나무뒤로 대청봉쪽.

 

삼거리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서니 잠시후 너덜이 나온다.

 

북동쪽으로 공룡능선과 대청봉(오른쪽)

 

북서쪽

멀리 1408.2봉과 오른쪽 귀때기청

 

 

잎이 큰 철쭉은 끝물

 

왼쪽에서 너덜따리 올라왔다.

 

귀때기청이 좀더 가까워졌나?

 

정상 바로 아래에서 남서쪽

왼쪽 점봉산 가운데 가리봉과 주걱봉 오른쪽 안산.

 

 

귀때기청봉은 설악산 중청봉에서 시작되어 서쪽 끝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릉상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자기가 제일 높다고 으시대다가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데기를 맞아 귀때기봉이라 이름붙여졌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기도 하다.

 

북동쪽.

오른쪽 대청봉 왼쪽에 멀리보이는 능선이 대청봉에서 화채봉-설악봉-칠성봉-집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1441.3봉 오르는 계단에서 뒤돌아보다.

왼쪽 귀떼기청봉과 가운데 멀리 점봉산, 오른쪽 가리봉과 주걱봉

형님들에게 귀싸데기를 맞아 피를 흘리고 너덜너덜해진 귀때기청^^

 

 

북서쪽

왼쪽 안산과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향로봉(사진엔 희미)과 오른쪽 황철봉

 

1408.2봉 오름

 

산조팝나무꽃

 

계단 오르다 뒤돌아 보다.

 

 

1408.2봉에서 내려서며

 

가리봉과 주걱봉을 바라보는 것인가?

 

뾰족 보이는 안산아래가 대승령.

 

능선에는 바람이 있어 시원한데, 우회로나 나무가 많은 곳은 덥다.

남쪽 계곡 바람이 불어 시원한 곳에서 잠시 쉬며, 원액기로 수박을 갈아 얼린 물이 슬러시 형태로 녹았다. 너무 차서 머리가 띵.

 

1284봉과 대승령(1210.2봉) 중간쯤. 양쪽 바위사이로 건너편 대승령 산자락이 빼꼼히 보인다.

 

 

대승령 정상석 뒤로 안산이 빼꼼히 보인다.

 

 

 

장수대쪽에서 오르는 길과 맞나는 삼거리

남교리방향으로 가려면 이곳에 14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대승령삼거리에서 남교리까지는 약8.6Km. 3시간 가량 예상.

 

1Km가량 오르면 안산 갈림길 이정목.

왼쪽에 출입금지 목책이 보이는데, 안산쪽 길을 통제하고 있다. 오른쪽 남교리로 내려간다.

 

내려서는 길은 돌계단.

 

첫 나무 다리. 계곡에 물은 안보인다.

이후 몇번 이런 형태의 나무다리를 건너게 된다.

 

안산을 올랐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내려가는 길과 만나 처음 볼 수 있는 이정목.

직전 나무 다리와 이 이정목 중간으로 내려오게 된다.

 

 

계곡물이 보인다.

 

왼쪽에 폭포(두문폭포?) 아래 고인 물은 선녀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

물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아래쪽에 움푹 패였고, 그곳에 물이 고여있는 형태다.

맘 급한 사람들은 물속에서 놀고 있다.

 

*네이버 지도엔 이곳을 용탕폭포(복숭아탕)으로 표시돼 있는데,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나오는 복숭아탕의 모습이 아니다. 다음 지도엔 아무런 표시가 없다.

 

10분정도 내려오면 용탕폭포(복숭아탕)

용탕()이라는 명칭은 뒷벽의 큰바위굴[]에서 용이 나왔다 하여 붙여진 것이고, 복숭아탕이라는 명칭은 폭포 물줄기가 떨어지는 바위 구렁(움푹하게 파인 땅)이 커다란 복숭아로 찍어낸 듯한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것이다.

 

*네이버 지도엔 아무런 표시가 없고, 다음지도엔 이곳을 복숭아탕이라 표시돼 있다.

 

선녀탕과 복숭아탕에서 내려오는 물이 아까워 머리에 물을 묻히니 시원~

 

날머리.

내려와 GPS를 확인하니 머리를 감으려 가방을 내려놓을때 충격으로 전원이 꺼진듯 하다.ㅠㅠ

 

대승령에서 내려오는 십이선녀탕계곡은 가을 경치도 좋을 듯하다.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하산한 인원을 태우고, 남교리로 오기로 한 산악회 버스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2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그래도 설악산은 좋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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