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한남금북정맥(완료)

한남금북7(질마재-돌고개)

내일보기 2018. 11. 18. 18:17

GPS 데이타 보기 : http://www.everytrail.co.kr/detailgps.trail?gps_id=99966540&page=1

 

들머리 질마재 8:26

 

칠보재 9:10

 

능선 오른쪽

칠보산 남쪽기슭에 괴산 씨감자재배연구소 건물

 

정상석은 오른쪽에 조금 비켜나 있고

 

9:43

 

되돌아와 쪽지봉(삼각점이 있는 596.3봉)쪽으로

 

너덕재

 

쪽지봉 정상도 오른쪽에 살짝 비켜있고

 

쪽지봉(596.3봉)

 

10:12

 

되돌아와 사리(모래재)쪽으로

 

쪽지봉 북사면 초지.

 

젖소농장이다. 염소도 키운다는데 보이진 않는다.

 

농장 끝자락 473.2봉에서 왼쪽으로

 

 

철망따라 진행

 

송치재 돌탑 10:44

돌모양을 보니 옛 석성이 무너진듯 하다.

 

송치재에서 올라서면 오른쪽에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북쪽 채석장 흔적이 남아있고,

감시하시는 분에 따르면 바로 아래쪽 사면들은 벌목후 아카시나무를 심었단다.

수년후엔 괴산 아카시꿀이 유명할듯하다.

 

벌의 영원한 친구인 가짜 아카시아 (권오길이 찾은 발칙한 생물들, 2015. 7. 25., 을유문화사)

 

아까시나무는 키다리라 큰 놈은 키가 족히 25미터까지 자라고, 나무껍질은 노란빛을 띤 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지면서 가시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잎줄기 좌우에 몇 쌍의 작은 잎(소엽)이 짝을 이루어 달리며, 그 끝에 한 개의 작은 잎으로 끝나는 홀수깃꼴겹잎(기수우상복엽, )이다. 소엽은 9∼19개가 달리며 달걀 모양으로 길이 2.5∼4.5센티미터이다.

 

꿀벌의 밀원()으로 알아주는 이 나무는 볕이 드는 순간 냉큼 곤충을 부르는 센 향기를 피운다. 식물들은 꽃 냄새를 풍기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낮에는 햇볕이 나서 되도록 곤충들이 날 수 있는 기온이고, 야행성인 나방을 끌기 위해서 오밤중에 냄새를 피우는 식물도 있다. 그들도 애써(에너지를 들여) 만든 향수를 함부로 날리지 않고 곤충의 활동 시간을 귀신같이 맞춘다는 말씀이다. 언감생심, 아까시나무나 밤꽃 냄새를 이른 아침이나 한밤중에 맡을 생각은 하지도 말 것이다.

 

이 나무는 본래 북아메리카의 동부 지역에서 중부에 걸쳐 자라던 외래식물로 토양 적응성이 높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기에 세계 각국에서 사방용, 조림용으로 널리 심었다. 우리나라에는 1900년 초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을 거쳐 도입되었다. 사람 마음이 용렬하여 지금에 와서는 생장이 하도 왕성하여 걷잡을 수 없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놈으로 고깝게 여겨져서 씨를 말리려 드니 돌연 홀대받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꽃향기가 좋고, 많은 꽃물을 내므로 개화할 무렵이면 전국의 양봉업자들이 꽃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대거 이동하며, 우리나라 꿀의 80퍼센트 이상은 아까시나무 꿀이다. 목재는 질기고 단단하여 내구성이 좋아 토목·건축용으로 이용하거나 농기구를 만드는 데 쓰며, 탈 때 연기가 적기 때문에 땔감으로도 손색이 없다. 눈이 새빨간 집토끼 놈들도 나뭇가지만 보고도 두 발로 펄쩍 뛰면서 달려들던 나무가 아니던가!

여기까지가 아까시나무 이야기였고, 이다음은 아카시아나무(Acacia nilotica)다.

 

아카시아나무는 아프리카에 나는 종이며, 기린이 목을 빼고 단골로 뜯는 나무로 아주 억센 가시가 퍽이나 많이 난다. 아카시아나무를 크고 센 가시가 많다고 하여 '가시나무', 바람이 불면 휘파람 소리를 낸다고 해서 '휘파람 가시나무'라고도 부른다.

아카시아나무는 키 5~20미터로 수관()이 매우 발달하고, 어린 나무는 가시가 많으나 다 자란 나무엔 가시가 없거나 1~2밀리미터로 작아진다. 아까시나무가 하얀 물색의 꽃을 피우는 반면 아카시아나무의 꽃은 황금색이다. 이집트가 원산으로 아프리카 여러 곳으로 퍼졌으며, 호주에까지 유출되었다고 한다. 또 미얀마,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에선 씨앗을 식용하니 수프, 카레, 오믈렛에 넣어 먹는다고 한다.

 

가시가 난 잎자루 아래에 속이 텅 빈, 크고 통통한 혹이 나니 그곳을 개미가 서식처로 쓰고, 먹잇감으로 잎의 꽃물과 이파리 꼭지에 맺히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벨트체(Beltian body)'를 얻는다.

 

다시 말하지만 아까시나무는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에 가시가 작고 성글며 흰 꽃이 피지만, 아카시아나무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면서 가시가 크고 빽빽하며, 황금색 꽃을 피우는 등 서로 다른 나무이다. 무엇보다 두 나무의 학명을 비교해 봐도 완전히 다른 속이요, 종임을 안다. 더욱이 아카시아나무는 기후가 맞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지 않는다. 푸나무도 제 이름을 잘못 불러 주면 서러워하는 법이다!

 

산불감시초소 남쪽

건너편 봉우리가 쪽지봉

 

앞서가던 분이 이런걸 몇개 주웠는데, 이게 뭘까?

 

보광산 관광농원으로 들어선다.

 

 

 

 

 

모래재 의병격전유적비

 

모래재 11:23

도로 횡단해 건너편 길따라 진행

 

수암낚시터.

건너편 지하차도로 진행

 

34번 국도(중부로) 지하차도 통과후 왼쪽으로

 

 

 

임도로 내려서서

 

이곳 이정목 거리표시는 잘못.

보광산 정상까지는 약 1Km

 

보광산 두 봉우리 사이에 5층석탑

봉학사오층석탑은 고려 초기의 양식을 따른 석탑으로, 1966년 2층 옥개석 사리공에서 청동함이 발굴되었다. 청동함에는 청동불상과 봉학산 봉학사라는 시주문이 함께 있었다고 한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다.

 

 

진행방향 오른쪽(북쪽) 봉우리가 더 높아 정상석이 있겠지 했는데...

 

남쪽 봉우리(보광사 바로 위 봉우리)에 정상석. 12:06

 

석탑근처에서 점심^^

고리티재로

 

396.3봉

 

내려서면 임도

 

백마산쪽으로

이곳 이정목엔 <모레재> 시설물 설치하는 분의 실수와 관청의 안이함.

 

고리터고개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에 있는 소매저수지의 명칭이 백마저수지로 변경.

백마산 정상쪽으로

 

백마산 갈림길 13:22

 

보천고개(토골고개) 방향으로

 

능선 오른쪽 옥현리

 

515번 지방도(원소로) 음성군과 괴산군의 경계인 보천고개 14:19

 

보천고개 느티나무

 

이정목 방향이 틀어진듯하다.

오대산쪽(북쪽)으로 진행하다 갈림봉에서 서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흰색나무가 자작나무인가 했는데, 일행중 한분이 은사시나무란다.

 

378.5봉 직전에 오른쪽으로 상노고개 지나 오대산이 있다.

 

물고리고개

 

오른쪽 음성 원남산업단지가 보인다.

 

충북선 철도 미송터널위를 지나

 

포장도로(원소로)로 내려서 왼쪽 묘지쪽으로 진행. 도로따라 진행해도 언덕뒤에서 접하게 된다.

 

묘지앞 이정목

 

낙옆송이 노랗게 물들었네

 

오른쪽에 음성 원남산업단지

 

행테고개 내려서기전 오른쪽 달성석재공장과 건너편 큰산(보덕산)

 

 

달성석재 앞길따라 36번국도(충청대로) 지하차도로 진행

 

 

 

행치마을유래비 15:42

 

반기문생가 왼쪽 기념관쪽으로 진행. 마을길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해도 접하게 된다.

 

산길과 마을길이 접하는 부분

 

큰산 정상직전 갈림길

 

행테마을에서 큰산까지 무척 힘들게 올라왔다. 16:29

 

정자에서 동-남-서쪽

 

 

사향산(짚신고개) 갈림봉(514.9봉)에서 보현산쪽으로 진행.

큰산(보덕산)에서 514.9봉까지는 급한 내림과 오름이다.

 

514.9봉 내림길

 

오른쪽에 하당저수지

 

삼실고개 내려서기전

 

삼실고개 이정목

 

도로건너 오른쪽 포장로따라 진행

 

왼쪽 봉우리를 향해

 

뒤돌아본 삼실고개

 

 

국토지리원 온맵에는 351.1봉. 왼쪽 나무계단으로 내려서면 돌고개.(직진길 주의)

17:51 날머리 돌고개 도착

 

11회로 계획했던 한남금북정맥구간을 9회에 마치기 위해 이번구간 길게(29.2Km) 산행하였고, 행테고개에서 큰산 오름이 많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