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호남정맥(완료)

호남12(돗재-예재)

내일보기 2018. 12. 9. 18:09

GPS데이타 보기 : http://www.everytrail.co.kr/detailgps.trail?gps_id=99966450

 

 

지난 5월 날머리.

잡목이 많은 호남정맥은 여름을 피해 한북정맥을 진행하고, 다시 이어간다.

 

 

들머리

쌀쌀한 날씨에 눈이 흩날린다.

 

10여분 올라 첫 무명봉 작은 돌탑

 

봉우리 초입에

 

1분여 진행후.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태악산정상.

들머리에서 약 2.8Km

 

태악산 정상에서 10분여 진행하면 돌탑과 이정목.

진행방향 왼쪽(동쪽)으로 내려서면 화순군 한천면 동가리 소재 화순랜드(요양병원)

 

노인봉 오르다 뒤돌아 본다.

왼쪽 태악산과 동가리 마을

 

 

 

태악산에서 약 2Km. 흩날리던 눈이 그쳤다.

 

노인봉에서 5분여 내려오면 입석

 

오른쪽 용암산 동쪽에 있는 한천저수지가 살짝보인다.

이 물은 화순군 청풍면에서 북으로 흐르는 지석천과 화순군 한천면 모산리에서 합수돼 흐르다 무등산 서쪽 광주시내를 흐르는 영산강과 나주시 금천면에서 합수돼 목포에서 서해로 든다.

 

노인봉에서 약 1.9Km

 

오른쪽 멀리 정상부에 눈이 쌓인 무등산이 보인다.

 

성재봉에서 내려서면 용암산 갈림길. 왼쪽 화순랜드쪽으로

 

왼쪽 벌목지를 보며 건너편 봉우리를 향해 C자 형태로 돌아간다. 

 

오른쪽 용암산 정상 아래(남쪽) 보명광업(규석광산)현장.

 

뒤돌아본 왼쪽 성재봉과 벌목지

 

작은 나무에 흰색 스프레이를 뿌려 매봉이라 써놨는데... 지도엔 무명봉(420m).

 

말머리재

성재봉에서 약 1.8Km

 

말머리재 지나니 능선 왼쪽(북쪽)에 고시저수지가 보인다.

이 물은 아래(북쪽)으로 흘러 무등산 동쪽(화순군 이서면) 동복호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동복천과 화순 남면에서  합수돼 주암호를 거쳐 보성강으로 흘러 곡성에서 섬진강과 합수돼 광양에서 남해로 든다.

 

 

말머리재에도 감나무가 있던데, 463.2봉 능선에도 감나무가 보인다. 열매가 작은걸 보니 돌감나무인듯하다. 따서 맛을 보니 덜 익어 떫었고 감과 고욤의 중간맛. 열매는 약용으로 햇볕에 말려 달여서 마시면 숙취와 비염에 효과.

 

정상직전.

 

200m진행후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촛대봉이다.

말머리재에서 약 2.8Km

 

두봉산 오름이 길다.

 

산죽도 간간히

 

 

촛대봉에서 약 1.4Km

 

두봉산과 594.9봉 사이

숲의 변천(천이)과정상 극상림에 자라는 서어나무군락.

594.9봉 이후 능선 동쪽은 보성군, 서쪽은 화순군.

 

<웹에서>

"자연은 늘 변합니다. 빈 땅이 있으면 처음에는 한해살이풀이 등장합니다.
그러다 여러해살이풀이 한해살이를 밀어냅니다.
이제 키 작은 나무(관목)가 들어섭니다. 조금 있으면 키 큰 나무(교목), 침엽수인 소나무가 정착합니다.
소나무는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고 햇빛을 좋아합니다.
소나무 숲으로 흙이 비옥해지면 활엽수인 참나무류가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참나무는 소나무 아래서도 키를 올리며 세력을 넓힙니다.
참나무 아래서는 그늘 때문에 어린 소나무가 자라지 못합니다.
세월이 흘러 나이 든 소나무가 죽고 나면 결국 활엽수림으로 대체됩니다.
서어나무는 활엽수림의 마지막 단계에 등장합니다. 참나무 그늘서 조금씩 꾸준히 자라며 힘을 키웁니다.
일단 그늘을 벗어나면 참나무보다 훨씬 왕성하게 자랍니다. 결국, 서어나무는 활엽수림을 지배합니다.
외부의 다른 교란이 없는 한 서어나무 숲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형적인 우리나라 온대림의 극상림입니다."

 

534.3봉과 471.5봉 사이

부러진 나뭇가지가 걸쳐있다. 철쭉과 잡목이 많아 스틱이동이 편하지 않고, 얼굴도 할퀴고.

 

두봉산에서 동쪽으로 594.9봉을 거쳐 남쪽으로 곧장 진행하면 471.5봉

 

 

개기재

두봉산에서 약 3.6Km

 

들머리에서 5시간 35분.

이번 구간 거리가 약 25Km인데, 8시 45분 산행을 시작해 해지기 전에 예재에 도착하려니 다들 부지런히 걸어 개기재 도착이 2시.

 

511.3봉 직전

왼쪽 보성군 복내면 화령마을. 지금까지는 특별한 조망이 없고 오르내림이 많은 숲길이다.

 

쉬지 않고 올라 계당산 철쭉군락지 전망대에서 멋진 조망.

북쪽 멀리 희미하게 무등산과 오른쪽 흰색시설물(강우레이더관측소)이 보이는 순천 모후산.

 

 

북동쪽 보성군 복내면 주암호 상류 보성강이 보인다. 이 물은 북쪽 주암호로 흐른다.

우리나라 지형이 동고서저의 형태이기에 물은 남서쪽으로 흐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지역(보성군)은 북으로 흐르는 물길이 많다.

무등산을 품은 호남정맥은 서해로 흐르는 영산강과 남해로 흐르는 섬진강의 분수령으로 진행방향 왼쪽(북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지리산 남서쪽으로 흐르는 섬진강에 합수된다.

 

전망대

 

잠시 쉬고

 

 

계당산 정상을 향해

 

정상에서 뒤돌아 본다.

좌중간 멀리 무등산과 우중간 모후산

 

개기재에서 약 3.8Km

 

정상 이정목에 표시된 예재까지의 거리가 8.6Km가 아니고 6.2Km라는 선답자의 산행기를 봤는데,

예재 도착후 GPS를 확인하니 실제 6.2Km가 맞다.

 

계당산에서 내려서며 보이는 남동쪽에 봉긋한 봉우리가 고흥 팔영산이란다.

 

왼쪽 학동제(갑동제)를 보며 내려선다.

 

예재.

힘들었지만 해질 무렵 도착했다. 약 25Km 8시간 30분.

 

북쪽 화순군과 남쪽 보성군의 경계.

 

 

화순읍내로 이동해 뒤풀이.

함께 산행하시는 분께서 아들이 이번에 취업했다고 뒤풀이 비용을 내셨다.

부모는 자식입에 밥들어가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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