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중 다음카페 -산경표따르기-가 있다는것을 알았다.
그곳 신경수님의 의견은 아래와 같다.
우리카페가 탄생하게 된 변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우리 조상님들이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산은 강을 건널수 없고 강은 산줄기를 넘을 수 없다는 산자분수령의 대원칙에 의거해 만들어지고 불리워지던 백두대간등 우리산줄기 이름을 일제강점기에 광물자원수탈의 목적에 의하여 지질적으로 파악하여 산자분수령이라는 우리산줄기 흐름의 대원칙에 반하여 백두대간 등 우리산줄기를 하루 아침에 폐기하고 물을 건너고 강을 건너는 가공된 산줄기를 만들어 국민들을 우롱하기 시작하여 해방이 된지 몇년인데 아직까지도 그런 일제의 잔재를 버리지 못하고 통탄스럽게 지금도 널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11년전 뜻있는 사람들의 주장으로 산림청에서 백두대간보전법을 만들기에 이르렀지만 아직까지도 각종 교과서고 문서고 관공서고 각종 기업들 사회전반에 걸쳐 심지어는 지리학자들까지도 산경표에 의한, 백두대간보전법에 의한 우리산줄기를 인정하지 않은 것인지 정부가 교육과 홍보가 미흡하여 알고 있지 않은것인지 무심코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법률위반을 하고 있는 것을 정부는 방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뜻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작은 것에서 부터 우리산줄기 이름을 찾아 조그만 힘이지만 우리의 인문지리의 뿌리를 전국민에게 알리고 나아가 세계만방으로 뻗어 나가야할 후손들에게 물려주어 민족의 정체성을 찾는데 일조를 하고자 합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산자분수령에 의한 산줄기 체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일본이 산맥체계를 근자에 우리산줄기 체계로 바꾸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인문지리적인 산줄기 체계를 전세계적으로 전파하고 아울러 산경표를 유네스코에 인류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을 추진할 것입니다
이런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1769년도 여암 신경준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산경표 내용은 오롯이 보존 보전되어야 하며 그 어떠한 명목으로도 달리 재구성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설사 그것이 현대의 잣대로 보아 모순점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신라시대부터 사용해온 산줄기이름과 흐름이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내려온 것을 보았을 때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누천년을 내려온 산줄기를 후손 일개 개인이 단시간안에 내용과 이름을 섣불리 고칠 사안은 더더구나 아닐 것으로 사료되는 바입니다
이것이 우리 카페가 탄생하게 된 변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대선배님이신 우리산줄기 답사 선구자이인 박성태 선생님께서 2004년8월 그 분의 잣대에 의한 신산경표를 만들고 종이책으로 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제목이 신산경표로 되어 있어 옛날에 한문으로 만들어진 산경표를 현대의 문자로 재해석한 것으로 알고(저도 처음에는 그런 줄 알았으니까 말입니다) 원산경표는 읽기가 어려워 모든 국민들이 알기쉽게 산경표를 해석해 놓은 것이 신산경표로 알고 따라서 산경표는 신산경표와 같다고 알고 답습을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산경표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산자분수령에 의한 원칙에 입각하여 재구성(재해석이 아닙니다)한 것으로서 우리가 찾고자하는 백두대간 1정간 13정맥의 이름과 흐름이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산경표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남한만 살펴보아도 백두대간 한북정맥 금북정맥 금남정맥 낙남정맥이 그 끝부분이나 분기점 심지어는 산줄기 전체 자체가 산경표하고는 다른 곳으로 방향을 틀어 그 분이 주장하는 논리대로 산줄기를 끌고 갔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만든 산경도는 산경표에 의해 만들어진 보편타당성을 가지고 널리 사용하는 산경도가 아님을 말씀 드립니다
물론 그분의 업적은 지대합니다 최초로 그분나름대로의 원칙과 해석에 의거해 종이책으로 만들어진 산줄기체계는 산줄기를 종주하시는 많은 분들은 물론 풍수하시는 분들도 반겼다고 합니다 산을 하나의 마운틴 즉 단산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가 산은 마운틴이 아니라 힐이다 즉 언덕의 개념으로 어디든 산이 있어 올라 오직 단 하나만 있는 능선길을 찾아가면 결국은 백두산에서 만나게 됩니다 즉 우리나라 전체산은 한 거대한 나무 모양으로 서로 연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가슴 벅찬 이야기입니까
고로 그분 나름대로의 해석에 의한 훌륭한 분류방식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신산경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원산경표와 구분을 하여 반듯이 신산경표에 의한 것임을 알리고 사용해야하는데 그런 알림이 없이 신자를 빼고 산경표라는 용어만 사용하다보니 신산경표가 산경표가 되고 말았습니다 신백두대간이 백두대간이 되어버렸고 신한북정맥이 한북정맥이 되어 버리고 말았으며 금북정맥은 없어지고 호서정맥이라는 것이 생겨나고 여러 산줄기에서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산줄기를 그런 타당성을 가지고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신산경표에 의한 산줄기체계도 연구 검토 답사할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맥 이하 산줄기 이름인 기맥 지맥 등은 우리 후손들이 이름을 짓도록 유보된 사항이므로 앞으로 국가나 공인된 기관에서 이름을 정하는 날까지는 원산경표나 신산경표를 구분하는 실익이 없습니다 단지 개인의 취향이니 제가 만든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사용하시든 박성태 선생님의 신산경표에 의한 이름과 흐름을 사용하시든 관계는 없습니다 단지 좀 더 보편타당한 이름을 사용하시는 것은 독자들의 선택의 몫일 것입니다
이에 우리 회원님들께서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위와 같은 착오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서로간 아님 다사자간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런 사항을 공지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일부 수정도 안되고 제글도 아닌데 제삼자의 글을 가지고 내가 수정할 수도 없는 일이라 부득이 공지할 수밖에 없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글은 우리카페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더불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